일본패션지 최신호 증정(1권, 부록포함) 이벤트

지난주 일요일 (2010.08.08) 후지TV 에서 월 100만부 판매하는 일본 여성 패션지에 대한 주제를 보다가, 내용이 꽤 재미있어서 당시에 30명 정도 밖에 안되는 팔로워 들에게 간단히 트윗을 남겼었습니다.

<당시트윗>
부록포함 700엔정도 잡지를 100만부 정도 파는 여성지가 테레비에. 일본인구에 비해 점유율이 작은듯 싶어도. 회당 한화 100억이상. 잡지하나로 연간 1000억 매출. 근데 편집부는 여성 11명이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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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내용인데도 많이 관심을 보이시고 글자수제한 탓에 잡지사명, 제목도 소개를 제대로 못해서 아쉽던 찰라에 해당 잡지책 최신호 1권을 충동구입 했습니다. 담주에 짧게 한국에 들어가는데 트윗이벤트로 1분에게 드리고 싶습니다.
금요일에 이벤트 마감후 복불복(?) 추첨방식으로 시스템에서 자동 선정 된분에게 배송해드리고 오겠습니다.

경품이 다른 이벤트에 비해서는 워낙에 저가이오니 (680엔), 당첨되서 여친에게 선물하고 싶은 분이나, 부록의 원가를 과학적으로 분석해서 잡지제조의 비밀을 풀고 싶은분이 참여해주십시요.

이벤트 페이지 : http://twtevent.appspot.com/event/read/1681005/


<타카라지마, Sweet 잡지에 대해서>

680엔 짜리 경품으로 팔로워 모집하려는 이벤트를 해보고 싶었다기 보다는, 지난번 봤던 TV 프로의 내용에 대해서 조금 더 소개의 글을 적고 싶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2010년 8월 8일(일) 후지테레비 보도프로그램 "미스터 선데이"에 2번째 내용으로 방영되었습니다. (공식홈페이지에는 예전방송 소개, 예전 방송 보기가 없습니다. T_T)

▽豪華付録で100万部OL殺到!女性誌秘密
"호화부록으로 100만부. 직장여성 쇄도! 여성지비밀"

방송의 시작은, 오모테산도의 거리에서 1시간 동안 지나다니는 여성들의 가방을 세기 시작합니다. 1시간동안 대략 20여건 정도 잡지책 부록으로 주는 가방을 메고 다니는 여성들을 발견.
매월 100만부 이상 찍어내는 여성잡지사의 비밀을 집중 조명하는 것으로 내용이 이어집니다.
(광고기획사 + 제조사 + 방송사 가 제품 홍보를 위해 제작하기도 하죠.)

2군데 정도 잡지사가 소개가 되었고 제가 편집부가 여성 11명이라고 트윗에 남긴 잡지사가 宝島社입니다.

宝島社가 만드는 Sweet 은 특징은 부록에 따라서 매월 잡지의 가격이 달라 진다고 합니다. 최근 몇달의 잡지가격 및 부록을 살펴보면,

2010년 9월호 : 680엔 , ANNASUI 2종, http://tkj.jp/sweet/2010Sep/
2010년 8월호 : 650엔 , 벳치 존슨, http://tkj.jp/sweet/2010Aug/
2010년 7월호 : 620엔 , JUICY 토드, http://tkj.jp/sweet/2010Jul/
...

저는 거의 생소한데 ANNASUI, KITSON, Cher 등 꽤 유명한 외국 브랜드들을 선별한다고 합니다.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여성 직장인들은 움직였지만, 남자인 제눈에 보이는 원가는 낮아 보이죠.


원가에 대해서 조사해보다가 블로그에서 이런 내용을 발견했습니다.
출처 : http://blog.livedoor.jp/editors_brain/archives/617094.html

일부번역해보면,

「宝島社の雑誌売上が急伸!」 大きな理由は女性誌の付録攻勢 社長が「利益を度外視して」付録に注力する「理由」
타카라지마의 잡지매상이 급증! 큰이유는 여성지의 부록공세. 사장이 "이익을 도외시하고" 부록에 주력하는 "이유"

宝島社の調子がいい。2008年9月~11月の雑誌販売売り上げは前年同期比6割増だそうだ。
타카라지마의 실적이 좋다. 2008년 9월 - 11월의 잡지판매 매상이 전배동기 대비 60% 증가했다고 함.

宝島がいいのは、出版界では前から話題になっていた。大きな理由としては、女性誌の付録攻勢だ。
타카라지마가 좋아진것은 출판계에서는 예전부터 화제가 되어있었다. 큰이유로는 여성지의 부록공세다.

雑誌の付録は、公正取引委員会が景品基準を規制している。たとえば付録のコストの限度額は100円(1000円未満の雑誌の場合)とか。このコストの制限が、2007年に200円まで緩和された。
잡지의 부록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경품기준을 규제하고 있다. 예로 부록의 코스트 제한액은 100엔 등(1000엔 미만의 경우). 이 코스트 제한이 2007년에 200엔까지 완화되었다.

(중간생략)


2007년 이후로 더 완화되었는지는 정확치 않지만 200엔 정도의 부록을 추가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잡지사는 분석할 대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방송에서는 고가 브랜드 경품에 대해서 소개를 해주다가 편집부의 제작과정을 보여줍니다.

여성 헤어스타일 사진을 촬영하다가 편집장이 " 이 사진은 잡지에 실을수가 없습니다 " 라고 합니다. 이유는 잡지 구독자가 혼자서 할수 없는 헤어스타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이유죠. 구독자가 직접 할수 있는 헤어스타일로 책의 내용을 만들고 있다. 라는 편집부의 こだわり(집착)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편집장의 마지막 인터뷰로 방송은 종료.
"우리의 경쟁상대는 다른 잡지사들이 아니고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인기 상품이다."
책을 팔기보다는 인기상품을 판매한다는 의미 혹은 더 확대된 시장에서 승부한다는 포부를 보여주면서 소개는 끝났습니다.


적다보니 내용이 아주 길어졌습니다.
3줄 요약을 해드리면,

1) 트윗에서 짧아서 못해드렸던 일본 잡지사 부록에 대한 감상평을 이야기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2) 담주에 한국에 가게되어 1권 샀는데, 누구 드릴지 몰라서 트윗 이벤트 해봤습니다. (경품 싸다고 악플달릴까 걱정)
3) 팔로우, RT 목적보다는 작성된 내용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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